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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활동소식신입활동가가 뽑은 최고의 보행권 활동

2021-08-18
조회수 1265

보행권 활동은 녹색교통운동의 시그니처 활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녹색교통운동 하면 보행권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고, 실제로 보행권 활동과 함께 녹색교통운동이 시작되었으니까요. 

걷는 데도 권리가 있고, 그것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액션을 취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일깨워준 보행권 활동. 

그 덕분에 서울시의 보행 조례와 같은 제도들이 만들어졌고, 스쿨존처럼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한 정책들이 시행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바탕에는 수많은 연구와 조사, 캠페인 등의 활동을 진행하며 피(는 아니고..)땀을 흘린 활동가들과 시민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활동들을 좀 소개해보려 합니다. 다는 아니고, 신입활동가인 제가 맘대로 뽑아본 베스트3 액션들입니다. 

모든 보행권 활동이 의미 있고 좋은 활동이었던지라 굳이, 겨우 뽑아봤어요:) 함께 보시죠!


3위 걷기 좋은 서울 시민공모전

2014년부터 녹색교통운동이 주관한 시민공모전. 

주제는 매년 달랐지만, 기본적으로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낙후된 보행 환경을 살펴보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활동입니다. 

공모전 한 회, 한 회를 진행하기 위해 수차례의 기획회의부터 이런저런 워크숍들과 심사, 시상식까지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 듯한데요, 그 노력에 부응하듯 시민들의 참여 열기도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성수일로 4길, 고산자로 10길 등등 공모전에 당선된 길들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모든 길을 일일이 가보지는 못했지만, 많은 변화가 있었으리라 기대됩니다. 

성수동이나 행당동에 갈 일이 있다면, 그 길들을 꼭 찾아가보려 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시도해보세요. 

걷기 좋은 서울 시민공모전 당선작들은 녹색교통운동 홈페이지 새소식의 ‘보행권 활동’ 카테고리에서 찾으실 수 있어요!

(2018년 공모전 워크숍 현장 / 2015년 공모전 최종심사 현장)


2위 골목길 안전속도 30 캠페인

보행자의 통행량이 많은 학교, 주택, 상가밀집 지역 등에 차량의 통행 속도를 30km/h로 제한하여 보행자의 안전을 높인 캠페인. 

이 캠페인 덕분에 많은 분들이 골목길의 취약한 보행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되었고요.

에코백 그리기 캠페인, 초등학교 교통안전교육, 안전덮개 전달식 등 온/오프라인에서 다방면으로 진행된 활동을 통해 골목길에서 안전속도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일단은 널리널리 퍼지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캠페인은 2021년 4월부터 본격 시행된 정부의 ‘안전속도 5030’ 정책에도 적잖은 영향을 주었지요. 

하지만 안전속도에 대한 운전자들의 의식 수준이 실제로 얼마나 더 높아졌는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문제일 듯합니다. 여전히 안전속도에 대한 반발이 존재하고, 보행자 우선 정책이 교통 혼잡을 초래해 잘못이라는 의견이 종종 제기되기 때문이죠. 

운전자들의 안전속도 인식 개선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우리에겐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 있네요.

(골목길 안전속도 30 캠페인 굿즈! / 안전한 골목길 만들기 ‘골목길30’ 캠페인에서 나만의 에코백을 만들고 있는 어린이들)

(어린이들에게 골목길 안전속도와 보행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 활동  / 골목길 안전속도 30 캠페인 브로셔)


1위 횡단보도 설치 운동

우리에게 꼭 필요한 횡단보도들을 만들어낸 운동. 

자동차가 갈 길을 막지 않기 위해 횡단보도에 인색했던 정책 때문에 일반인은 물론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권이 심각하게 침해받던 때가 있었습니다. 

녹색교통운동은 이렇듯 가혹했던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횡단보도 설치 운동을 벌였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이에 호응했고, 그 결과 광화문 사거리, 세종대로 삼성본관 앞 등에 실제로 횡단보도가 설치되었습니다.

그 넓은 광화문 사거리에 횡단보도가 없었다면, 저는 오늘도 5호선 역사 안을 궁시렁대며 건너야 했을 테죠. 그런 생각을 하니 횡단보도의 존재가 새삼 다르게 느껴집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사실은 매우 별것이었던 횡단보도. 광화문 사거리와 세종대로 삼성본관 앞을 건널 일이 있다면 걸어가면서 녹색교통운동을 한번 떠올려봐야겠어요!

(2016년 서울시 중구 태평로 횡단보도의 모습 / 2015년 태평로에 횡단보도를 설치하기 위한 서명운동 현장)


지금까지 신입활동가가 뽑은 보행권 활동 세 가지를 살펴봤는데요, 

잘 아시겠지만 녹색교통운동이 그동안 진행해온 보행권 활동은 이 외에도 많고 다양하답니다. 모두 베스트라고 하기에 충분한 활동들이죠. 

보행 환경의 개선은 결코 그냥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는 사실! 녹색교통운동의 활동을 살펴보며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세상에 뭐든 그냥 되는 건 없어요~~ 

앞으로도 더 나은 보행 환경과, 보행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녹색교통운동의 멋진 활동을 기대합니다. 

여러분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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